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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소송승소

20대 공무원 업무 부담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시도 후 하반신마비 / 공무상요양불승인 행정소송 승소

2026.01.29 +공유하기


직업 지방직 9급 공무원
상병명 이완성 하반신마비, 우측 경비골 간부 분쇄 골절, 늑골 다발성 골절 등
사건경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셨습니다.
결과 행정소송 승소, 공무상요양 승인

 

 

1. 의뢰인 상황​

 

이번 사건의 재해자분께서는 30세를 앞둔 비교적 젊은 연령의 지방직 공무원이셨습니다. 공무원 시험 합격의 기쁨도 잠시, 업무 숙련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지적을 받기 시작하셨고, 이후 부서 이동을 겪으면서 심리적 부담은 더욱 커졌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결국 사건 당일, 극심한 우울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택 20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그 결과 현재는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고 이후 재해자분께서 오랜 기간 극심한 정신적 고통 속에서 생활해오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분들께서는 노무사의 도움을 받아 공무상요양을 신청하셨습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공단은 업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깊은 억울함을 느끼신 아버님께서는 구제 방안을 찾던 중 마중을 알게 되셨고, 행정소송 진행을 위해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마중은 가족분들의 절박한 심정과 재해자분께서 겪으셨을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반드시 정당한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는 뜻을 전달드렸습니다.

 

 

2. 사건쟁점 및 마중의 주장(해결과정)

 

1) 공무원 임용 초기의 업무 스트레스 요인

 

재해자분께서는 대학 재학 중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졸업 전에 합격한 뒤 지방행정서기보로 임용되었습니다. 공직자가 되었다는 자부심과 동시에 맡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 역시 크게 느끼셨습니다. 특히 담당 업무가 민원응대였던 점에서 근무 기간이 상당히 경과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긴장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사소한 실수에 대한 지적을 계기로 추가적인 실수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점차 우울감이 심화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던 끝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셨고, 경도 우울 에피소드, 주의력 장애, 기분부전장애 등의 진단을 받아 약물 치료까지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사고 약 3개월 전에는 평균 57시간에 이르는 초과근무가 이어지면서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2) 인사이동 이후 우울증의 급격한 악화

 

이러한 상황에서 임용 약 1년 후 인사이동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업무에 겨우 적응했다고 느낄 무렵, 새롭게 배치된 부서는 교통과로, 상대적으로 기피되는 부서였습니다.

 

전임자가 7급 공무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9급 신규 공무원인 의뢰인이 동일한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인수인계 역시 약 4시간에 불과하여 업무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새로운 부서는 외근이 잦아 업무 수행 자체에 어려움이 있었고, 민원인의 민감도 또한 이전보다 높은 환경이었습니다. 실제로 의뢰인은 지인들에게 ‘하루가 1년 같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극심한 압박감을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자존감이 크게 저하된 상황이었고, 향후 업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심리적 한계에 도달하면서 결국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후 치료를 통해 의식을 회복하였으나, 하반신 마비라는 결과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마중은 이러한 경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연구논문과 판례, 의학적 자료 등을 종합하여 소장을 작성하였으며, 재판 과정에서 공단의 판단이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다투었습니다.

 

 

 

3. 판결결과, 의뢰인이익

 

행정법원은 마중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무원연금공단의 불승인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선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재해자분의 극단적인 선택이 단순한 개인적 사정이 아니라, 업무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임이 법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4. 처분의 의의(처분에 대한 해설)

 

의뢰인이신 부모님께서 마중을 찾아와주셨을 당시에는 이미 심신이 크게 지쳐 계신 상태였습니다. 더 나아가 재해자분의 장기 결근 상황에 대해 인사 담당자가 단순히 군 입대 여부를 문의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반응을 보이면서, 가족분들의 상실감과 억울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에게는 헌신과 책임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그에 상응하는 보호와 배려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드러난 사건이기도 합니다.

 

특히 특정 부서에 업무가 집중되는 구조, 민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노동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부서 발령 이후 불과 6일 만에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최초에는 불승인 판단이 내려졌으나, 마중을 통해 업무로 인한 우울증과 새로운 업무에 대한 극심한 부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점이 인정되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마중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재해자분들과 가족분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신뢰를 보내주신 의뢰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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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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